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 생전 노후 연금 받는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오는 10월부터 시행됩니다. 이 제도는 사망 시에만 받을 수 있었던 보험금의 일부를 살아생전에 연금으로 미리 당겨 쓸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방식입니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노후 소득 공백에 대한 중요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란 무엇인가요?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종신보험 가입자가 납입한 보험료를 기반으로, 보험금의 최대 90%까지 연금으로 전환하여 생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기존의 종신보험 계약에 별도의 ‘제도성 특약’을 추가하여 연금 전환을 가능하게 합니다.


  • 신청 자격: 만 55세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소득이나 재산에 대한 별도 요건은 없습니다.
  • 대상 상품: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중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계약이 대상이며,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해야 합니다.
  • 연금 전환 비율: 사망보험금의 최대 90%까지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어떤 장점이 있나요?


이 제도는 단순히 보험금을 미리 받는 것을 넘어 다양한 장점을 제공합니다.


  • 납입 보험료보다 많은 연금 수령: 유동화로 받게 되는 총연금액은 본인이 납입한 총보험료보다 많도록 설계되어, 가입자에게 유리합니다.
  • 사망보험금 일부 지급: 연금으로 전환하고 남은 사망보험금은 추후 유족에게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사망보험금 1억 원 중 70%를 연금으로 전환했다면, 나머지 3,000만 원은 사망 시 지급됩니다.
  • 비과세 혜택: 연금 수령액 중 본인이 납입한 월 보험료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다양한 활용 방안: 연금 수령 외에도 요양시설, 간병, 건강관리 서비스 등과 연계된 ‘서비스형’ 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노후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및 진행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제도 시행 초기에는 신청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해 대면 영업점을 통해서만 신청 및 접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후 제도가 안정화되면 비대면 접수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 시행 시기: 2025년 10월부터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5개 보험사가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
  • 개별 통지 서비스: 대상이 되는 계약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 철회권 및 취소권 보장: 유동화 신청 후 일정 기간 내에는 철회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 소비자를 보호합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는 기존의 종신보험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노후 자금 마련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연금 전환 비율과 기간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지므로, 본인의 상황에 맞춰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제도를 잘 활용하여 더욱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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